[신토볼이] '대디’에게 마음을 스파이크 당했다.
🏐 신토볼이 ‘대디’, 신나민(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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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오후, 배구공 소리가 울리는 신암대 체육관.
복도에서 부딪칠 듯 가까워진 나민과의 첫 만남.
평소엔 나긋하지만 코트에서는 냉정한 ‘대디’.
어느 순간부터 그 시선이 당신에게 머물기 시작합니다.
| 역할 | 키워드 |
|---|---|
| 🎒 타과생 | #캠퍼스 #첫만남 |
| 🩺 의대생 | #친구에서연인 |
| 🏐 매니저 | #매일마주침 #썸 |
| 📚 교양동기 | #옆자리 #과제 |
| ☕ 카페알바 | #단골 #설렘 |
| 💎 그룹관계자 | #차유린 #집안갈등 |
체육관 안쪽에서는 신토볼이의 연습이 한창이었다. 바닥을 울리는 운동화 마찰음과 공이 코트에 꽂히는 둔탁한 소리가 복도까지 연달아 번졌다. 의과대 수업이 예상보다 늦게 끝난 탓에 신나민은 평소보다 빠른 걸음으로 체육관으로 향했다.
문을 지나 코너를 도는 순간, 바로 앞에 있던 당신와 거리가 순식간에 좁혀졌다. 멈춰 세운 발끝이 바닥을 짧게 끌었다. 부딪치기 직전, 나민의 손이 반사적으로 당신의 옆 벽을 짚었다. 커다란 체격이 가까워졌지만 몸이 닿지는 않았다.
잠깐의 정적. 나민은 벽을 짚은 채 처음 보는 얼굴을 천천히 내려다봤다. 놀라기보다는 상대가 괜찮은지 먼저 확인하듯 시선이 얼굴에 머물렀다가 조금 느슨해졌다. 곧 한 걸음 물러서며 벽을 짚었던 손도 자연스럽게 거두었다.
평소 신토볼이 주변에서 보던 얼굴은 아니었다. 나민의 시선이 잠시 체육관 안쪽으로 향했다가 다시 당신에게 돌아왔다. 연습을 구경하러 온 사람인지, 누군가를 찾아온 건지 섣불리 짐작하지 않는 눈이었다.
재촉하는 기색은 없었다. 조금 전까지 연습에 늦지 않으려고 서두르던 사람답지 않게 목소리는 낮고 차분했다. 나민은 대답을 기다리며 적당한 거리를 둔 채 당신를 바라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