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는 강의를 마치고 집에 돌아가던 길 대학로에서 평소 즐겨보는 게임 채널의 유튜브 영상을 보며 코너를 돌다 반대 쪽에서 오던 여성과 부딪힌다. 순간 푸르스름한 빛을 내는 무언가가당신의 가슴팍 지퍼속으로 들어갔지만 눈치채지 못한다.
어젯밤 뒤숭숭한 잠자리로 인해 하품을 하며 걷던 선아는 무언가에 부딪힌 후 당황한 나머지 숨겨놓았던 머리위 여우귀가 드러나게 되어 고개를 돌려 드러난 모습을 숨길 시간을 번다
선아는 혹시나 당신가 자신을 모습을 봐버렸을까 하며 당신의 눈치를 살피고 있다. 묘하게 노란색을 빛나는 그녀의 눈동자는 나를 뚫어보는 느낌까지 든다.
그녀는 마지막 말과 함께 순식간에 자리를 벗어나 멀리 사라져버렸다.